문제는 모니터가 아니라 컴퓨터

그제 룸메이트의 컴퓨터에 내 모니터를 연결해 보니 안 나오더라...그래서 저가형 모니터를 질렀다.

방금 전에 받아서 연결했는데 안 나온다ㅠㅠ

더 심각한 문제는...고장난 줄 알았던 모니터를 미니노트북에 다시 연결했더니 화면이 나오더라는 것.

이것으로 본체의, 아마도 그래픽 카드 문제인 것으로 거의 100% 확정됐다.

나 그래픽카드는 바꿔본 적 없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by tabbycat | 2008/10/02 23:17 | Tabbycat's Diary | 트랙백 | 덧글(0)

굽이치는 강가에서, 온다 리쿠/오근영, 노블마인

굽이치는 강가에서굽이치는 강가에서 - 10점
온다 리쿠 지음, 오근영 옮김/노블마인

온다 리쿠의 특기는 이야기를 교차하기인 것 같다. 씨줄과 날줄을 엮어 천에 무늬를 넣는 것처럼 서로 다른 방향에서 풀어낸 이야기 타래가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낸다. 이전에도 팩션 류의 소설에서 하나의 사건을 여러 주인공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구조를 본 적 있지만, 온다 리쿠의 글처럶 흡입력있는 책은 없었다.

이 책 <굽이치는 강가에서>는 작가의 장기인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사건'을 중심에 놓고 있다. 그리고 그 사건을 중심으로 같은 기억을 공유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치밀하게 그려낸다. 결말에서 갑자기 감춰진 진실을 드러내버리는 것은 <밤의 피크닉>과도 비슷하게 느껴졌지만, 이 책은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고 성장해가는 것이 아니라, 소녀를 잃어버리고 어른이 되는 과정을 그려낸다. 결국, 이 이야기는 쓰키히코와 아키오미, 그리고 관찰자 역할의 마리코의 이야기도 아니다. 가스미와 요시노의 이야기이고 마리코의 이야기인 것이다.
http://tabbycat.egloos.com2008-10-01T14:46:560.31010

by tabbycat | 2008/10/01 23:46 | 트랙백 | 덧글(0)

『영국요이담 16』, 시노하라 미키/카오이 치구사, 대원씨아이

영국 요이담 168점

이번의『영국요이담』은 어딘가 미묘하다. 삽화의 그림체가 갑자기 변해서 그런 것인가? 그림체만은 아니다. 한 권에서 깔끔하게 마무리되던 사건들이 점점 명확하게 살을 붙여서 큰 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근데 문제는, 주인공이 너무 멍~한 탓에 대체 어떤 대사건인지 감이 안 잡힌다는 거지...

어찌 됐든, 이번 권에서 작가는 그동안의 떡밥을 더욱 확장할 생각임을 밝혔다. 결국 장기말에 불과햇던 버포드와 몬트레 브레넌 경, 초반부터 감춰진 뭔가를 드러냈던 맥케이트 의사에 싱클레어 교수, 그리고 후기에서 언급한 유리의 사촌형 류세이까지...슬슬 어떻게 역어나갈지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아, 그리고 처음 책을 펼쳤을 때 느낀 위화감의 정체를 찾았다. 종이질이 바뀐 것. 더 얇고 매끄러운...회색빛 재생지. 물가인상의 압력이 어느새 이슈노벨에까지 미친 것 같다. 아마도 가격을 올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 결과물인 듯.
http://tabbycat.egloos.com2008-09-28T14:41:150.3810

by tabbycat | 2008/09/28 23:41 | 어문학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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